글로벌 광산업체들 잇딴 투자 축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광산업체들이 잇달아 투자 계획을 줄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속도가 느린 상황에서 과잉 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의 발레는 3년 연속 투자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레는 이날 2014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148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투자 규모 163억달러보다 적은 것이며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발레는 철광석 수요 증가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억600만t으로 예상되는 철광석 생산은 내년에 3억1200만t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1년 전 제시했던 2014년 생산 예상치 3억2600만t보다 감소한 것이다.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는 2015년도 자본지출 을 약 80억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자본지출 규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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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월시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리오틴토의 설비투자 규모는 계속 줄고 있으며 더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시는 중국의 도시화, 신흥시장의 경제 성장으로 장기적으로 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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