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중국과 유럽은 앞으로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통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중국현대화가 인구 20억명의 중국-유럽에 역사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위주였다.
리 총리는 기고문에서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16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2020년까지 교역액을 1조달러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점에 대해 "양측은 2020년까지의 전략적 어젠다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부문제에 대해서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단기적인 유동성 확대에 나서지 않으며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어 "중국은 경제발전의 내적 동력을 개발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내수공급과 확대를 개선하는 방안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지났다고 전제하며 "중국경제성장은 7.5%, 물가상승폭은 3.5% 이내, 올해 신규취업인구는 1200만명 등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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