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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한 환율 내년 6위안 기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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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안대 부총장 올해는 6위안 돌파 어렵다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다고 아우성치지만 연내 달러당 6위안 돌파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달러당 6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안 가치가 계속 오르면 중국 수출업체들의 달러 표시 상품 가격이 올라 가격경쟁력을 상실해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고시 환율은 15일 달러당 6.1351위안으로 전날(6.1315위안)보다 조금 올랐다.
그러나 달러화에 견준 중국 위안화 가치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다. 대만의 차이나 타임스 그룹 산하 영자신문 ‘완트 차이나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24%이상 상승했다.

위안화 평가절상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와 중국 경제회복의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대규모 자금의 중국 유입을 초래해 위안이 상승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순화유 중국 진안대 국제경영대학 부총장은 최근 인민일보에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소 수출업체들의 수익을 떨어뜨려 중국의 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순 부총장은 수출 업체들이 불리한 상황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위안화 평가절상이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순 부총장은 그러면서도 “환율은 금융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 견줘서 중국의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으로 풍부한 외화유동성이 공급되고 있어 위안화 평가절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수출업체들이 연내 달러당 6위안 벽을 깰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순 부총장은 위안화가 지속해서 평가절상되더라도 추세는 일정한 범위 내에 통제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달러당 6위안을 깨지 않도록 할 외환관리 시스템이 있다”면서 “현재의 상승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6위안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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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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