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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광산, 비영리 복지법인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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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창립대회 19일 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에 큰 몫을 한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 ‘투게더광산’이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사장 양동호·이하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 것.

이로써 투게더광산은 2011년 6월 발족 이후 2년 5개월 동안의 임의단체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다.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만든 비영리 공익 복지법인이다. ‘민관합동’ 복지법인은 전국적으로 10여 곳이 넘지만, 기금 출연부터 운영까지 순수하게 민간이 주도하는 법인은 투게더광산이 처음이다.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은 지자체가 거액을 출연하는 대신, 사회복지인들이 모금에 나서는 민간 주도로 태어난 것.

현재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이 보유한 기금 4억2,100여만 원은 개인과 기업, 단체 등 오로지 민간 영역 600여 주체의 힘으로 마련했다.

민간주도 방식의 복지법인을 만든 핵심적인 이유는 ‘독립’이다. 정치환경 변화 또는 힘 있는 외부 세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눔공동체 만들기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실제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은 조직 운영 3대 원칙으로 ‘복지현장과 마을공동체를 돕는 중간지원 조직’ ‘민관 거버넌스 기관’ ‘정치적으로 독립된 비영리 나눔문화재단’을 정하고 있다.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은 특유의 자발성을 살려 이웃들이 서로를 보살피고, 지역의 대소사를 함께 해결했던 옛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을의 복지 리더를 양성하고, 동시에 발굴사업을 활발히 펼쳐 마을(洞)의 복지자원을 두텁게 확보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우선 지원하고, 전체 주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한다고 정관에 명시했다. 동시에 현장의 복지시설과 복지활동가를 지원하고, 행정과 민간의 복지 거버넌스를 추구한다.

재단의 투명성과 민주적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주민들의 참여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직능· 성별· 세대· 지역을 고루 포괄하는 참여 이사제를 두기로 한 것.

공개모집한 주민 100명으로 구성하는 참여이사는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의 이사회와 모든 위원회에 참여해 정책건의를 하도록 정관으로 보장했다.

창립대회에서는 ‘나눔은 정의’라는 투게더광산 철학을 세운 故 김국웅 초대 투게더광산추진위원장을 대신해 부인 김군자 여사 등 재단 설립에 기여한 유공자 3명이 감사패를 받는다.

양동호 나눔재단 이사장은 “투게더광산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복지공동체 모델의 전국적인 순례지가 되고 있다”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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