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2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제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내놓았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7일 (주)카카오 상생계획, 협의회 정례화 등 논의한데 이어 두번째다. 협의회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유통·플랫폼 기업과 콘텐츠 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자유토론도 진행했다.
또한 공정 유통환경 조성과 저작권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가 협력해 선순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낮은 장벽을 감안,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예산을 올해보다 16.3% 늘어난 34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양 부처 간의 협업 성과가 콘텐츠산업 종사자 및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콘텐츠 장르별·주제별로 의견 을 수렴하겠다"며 "제기된 현안사항 및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부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및 스마트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콘텐츠 사업자, 플렛폼 사업자간의 협력이 필수"라며 "모바일, 웹툰, 전자 출판 등 콘텐츠 장르를 집중 지원하고 중소기업 육성 및 스마트 교육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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