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에르키 투오미오야 핀란드 외무장관은 외무부의 정보자료망이 대규모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투오미오야 장관은 "해킹이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해킹당한)자료들이 국가 극비사항은 아니다"며 "데이터는 부처의 일상업무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당연히 기밀로 취급해야 하는 외국 외교관들과의 회담 메모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피해를 봤다면 상호신뢰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핀란드만이 이런 절취행위의 대상이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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