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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생태공원·관광 활성화해 서울의 잠재력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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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이 쇼사드 IPEMED 감사회 이사회장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시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강화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제자문단회의(SIBAC)에 참석한 장 루이 쇼사드(사진·62) 대지중해경제예측연구소(IPEMED) 감사회 이사회장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녹색성장'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에 대한 생태학적 관점을 갖고, 이를 각종 산업 및 도시 정책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인 쇼사드 이사회장은 소르본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프랑스 데그리몽과 수에즈 앙비론느망 등 환경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기업에서 근무해왔다. IPEMED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단체로, 지중해 주변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을 끌어내고 농업과 수질 등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이를 정책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SIBAC 회의에는 처음 참석한 쇼사드 이사회장은 "한국은 지난 40년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 인구 집중으로 환경오염과 삼림 파괴, 습지 파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서울의 풍경과 자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파괴'를 겪은 도시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친환경과 녹색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쇼사드 이사회장은 "청계천 복원을 비롯해 남산공원, 여의도 생태공원 조성 복원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서울이 보유한 자연환경의 잠재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도시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서울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도시 생태관광 공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면산 산사태를 비롯해 각종 재난사고를 가져 온 수해관리 시스템도 보다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리나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관광 도시에서는 이미 뛰어난 수해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치수(治水)를 통해 도시 생태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야 해요"

쇼사드 이사회장은 서울을 더 오래 머물고 싶고, 호감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자연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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