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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DMZ국제음악제' 전재국-연천군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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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가 매년 1억원씩 지원하고 있는 'DMZ국제음악제'와 관련, 전두환 씨 장남으로 연천지역 허브빌리지 대표인 전재국 씨와 김규선 연천군수간 커넥션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상규 의원(통합진보ㆍ서울 관악을)은 24일 경기도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1년부터 연천 허브빌리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DMZ국제음악제와 관련 전재국 씨와 연천군수가 상당한 커넥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행사를 시작한 계기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며 "2011년 3월 전 씨가 대표로 있는 '음악세계' 실무진이 연천군수를 찾아가 보고한 뒤 4월 추경안 편성, 5월 군 문화관광과 사업추진 결정, 7월 계획서 작성 등이 진행되는데 이런 경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상식적으로 보면 계획서가 먼저 만들어지고 담당과에서 논의한 뒤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돼 예산이 반영돼야 하는 게 순서인데, 이 사업은 거꾸로 됐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렇게 해서 시작된 DMZ국제음악제는 경기도가 매년 1억원의 도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서류를 요청했더니 도에서는 국감 사무와 관련이 없다며 일체의 서류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DMZ국제음악제 공식 홍보자료를 보면 허브빌리지 대표인 전 씨가 공동주최자로 나온다"며 "지난 3년간 행사도 거의 대부분 허브빌리지에서 열렸고, 올해 총 22회 행사를 열면서 식대와 숙박료 등으로 최소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전 씨가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답변에 나선 김문수 지사는 "연천군에서 요청해서 시작된 음악제"라며 "군사시설이 98%에 달하고, 영화관하나 없다보니 연천군에서 요청하는 문화사업은 대부분 들어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전 씨가 대표로 있는 음악세계가 이 행사를 모두 기획하고, 허브빌리지에서 행사 대부분이 열리고 있는 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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