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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김진숙 "스마트러닝으로 교과서 완결학습 체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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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김진숙 "스마트러닝으로 교과서 완결학습 체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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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기 성남서중학교는 스마트교육이 실천되고 있는 학교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수업 장면을 교사들끼리 공유하면서 서로의 수업 노하우를 나눈다. 특히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사들은 직접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한다.

이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교육은 그 특성을 잘 활용하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스마트교육 R&D본부장은 "스마트교육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중 교육분야의 선도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김진숙 본부장은 '창조경제시대, 창의인재육성과 스마트러닝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발표에서 21세기 학습 역량으로 '창의성'을 꼽았다. 창의성이란 개념도 기존의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셈하기(arithmetic) 등으로 대표되는 3R에서 벗어나 사고력(creativity),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시민의식(citizenship) 등 4C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정보통신기술이 교육에 접목됐을 때 우리의 교실환경도 달라진다. 우선 '가상 교실'로 전문가 연계를 통한 현장 체험 학습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세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교류할 수도 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산간 등의 지역학생들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들에게도 화상원격교육으로 교육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모바일 교실'은 지금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러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책형 교과서와 연계한 디지털교과서 중심의 완결학습 체제를 갖추면, 교과서만으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진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강의식·전달식 수업은 발표, 토론, 조사 등 학생 참여 수업으로 변화한다. 또 각 학생별로 눈높이 맞춤학습 지원이 가능해져 현재 우리 교육의 최대 문제인 과도한 사교육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 교과서'는 다양한 형태의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 교수·학습용 자료로 구성돼있으며,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에서 벗어나 텍스트와 소리,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혼합돼있는 교과서를 말한다. 참고소와 인터넷, 사전 등과도 손쉽게 연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새로운 지식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 본부장은 "학습 정보와 경험이 확장되는 것을 도와주는 지원 자료"라고 평가한다.

또 '스마트러닝'은 교사들에게도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통합 게이트웨이를 구축해서 교육내용을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다. 교실 수업과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의 활용기반이 되는 교수학습 플랫폼 역시 실현할 수 있다.

참고로 전세계적으로도 스마트러닝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각국에서는 디지털교육체제 도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6월 앞으로 5년 내에 99%의 학생들이 교실과 도서관 등에서 고속 인터넷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일본도 2015년까지 학생 1000만명에게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으며, 중국은 2018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숙 본부장은 "스마트러닝은 교육 콘텐츠 다양화, 학습 공간 확대, 정보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학습도구 활용, 학생 별 개별화된 커리큘럼 등 교육 체제의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며 "스마트러닝 실현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통신윤리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국민들의 공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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