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EAS)과 한ㆍ중ㆍ일(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볼키아 국왕과의 회담에서 트기 한국 기업이 브루나이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왕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브루나이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한국이 브루나이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구입하는 데 사의를 표명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평화촉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브루나이 교역액은 수교를 맺은 1984년 1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1억 달러로 증가했다. 브루나이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53위 교역국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철강판, 플라스틱 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한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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