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쇼크 불구…동부제철, 회사채 발행 딜레마
4Q 2370억원 회사채 만기…조달비용 증가 불가피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동양그룹 법정관리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 살얼음판 속으로 뛰어든 게 KG스틸 KG스틸 close 증권정보 016380 KOSPI 현재가 7,030 전일대비 270 등락률 +3.99% 거래량 2,416,264 전일가 6,7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G스틸, 대한전선 주식 954만주 취득…지분율 4.87% KG스틸, 케이카 5500억 인수 계약 체결 [특징주]트럼프 철강관세 50% 예고에…세아제강 6%대↓ 이다. 이 회사는 ' 동양 동양 close 증권정보 001520 KOSPI 현재가 804 전일대비 8 등락률 -0.99% 거래량 735,947 전일가 812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증권집단소송법 시행 20년' 소 제기 고작 12건…'문서제출명령' 개선 필요[주가조작과의 전쟁] 동양, 안 쓰는 IT기자재 기부…ESG 사업 일환 [단독]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스트롱 YTN 만들 것" 쇼크' 이틀 만에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발행하면 손해지만 미룰 수 없었다. 딜레마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후 현재까지 신용등급 BBB급 이하 기업 중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곳은 동부제철(BBB0)이 유일하다. 동부제철은 오는 16일 차환용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한다.
올 들어 STX STX close 증권정보 011810 KOSPI 현재가 3,53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3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법정관리로 휘청이던 회사채 시장은 동양 쇼크로 결정타를 맞았다. 지난해 웅진과 올해 STX 쇼크가 기관의 지갑을 닫았다면, 동양 쇼크는 개인의 주머니까지 여미게 했다. 신용등급 BB급인 동양 회사채 투자자는 90% 이상이 개인이다. 지금까지 동부제철 회사채에 투자해 온 이들과 같다.
수요가 없는 상태서 회사채를 발행하려면 금리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 동부제철 역시 이번 발행으로 1~2%포인트가량 조달금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동부제철이 제시한 희망금리 범위는 8.90~10.07%다.
동부제철이 동양 쇼크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신고서를 제출한 건 그만큼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반기 말 기준 동부제철의 순차입금은 2조2838억원인데, 이 중 1년 이내 만기를 맞는 유동부채는 단기차입금 3672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3226억원, 유동성사채 5828억원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회사의 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16억원에 불과하고,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 827억원을 기록했다. 동부제철 스스로도 "차입금이 (우리의)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라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할 정도다.
회사채 시장의 정상화와 상관없이 동부제철은 이달 이후에도 회사채 발행을 이어가야 한다. 올 4분기에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가 2370억원이고, 내년에는 4510억원이 대기하고 있다. 시장이 지금처럼 경색된 모습을 이어간다면 조달금리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동부제철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1875억원, 올해 상반기 927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그룹은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공모사채의 차환 및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수준"이라며 "특히 만기구조가 단기화돼 있는 동부제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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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채 차환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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