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은숙 작가가 '상속자들'을 향해 쏟아지는 각종 비판에 대해 재치 있는 해명을 내놨다.
김은숙 작가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지금까지 클리셰(진부함) 덩어리였다. 그래도 많은 시청자들이 봐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이전과 얼마나 달라진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완전 다르다'라고는 대답할 자신은 없다"며 "하지만 내가 '생속자들' 기획안 제출 당시 '격정사' '섹시' 등의 단어를 사용해 그럴듯한 건 다 넣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본을 쓰고 보니 어른들을 위한 하이틴 로맨스가 됐다. 방송을 보시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 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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