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번호이동 시장…LG유플러스만 '선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동통신시장의 보조금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9월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 경쟁에서 LG유플러스만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큰 손해를 봤다. 지난달 말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황금주파수'인 1.8㎓ 인접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은 효과는 없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9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서 3994명, KT에서 2만4657명의 가입자를 각각 유치해 5만5651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KT는 LG유플러스에 2만4657명, SK텔레콤에 1만5385명 등 4만42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SK텔레콤은 KT로부터 가입자를 얻었지만 LG유플러스에는 가입자를 빼앗겨 1만5609명의 가입자가 순감했다.
9월 이동통신 3사(자사 번호이동 포함)와 알뜰폰의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81만1105건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인 18~22일 일부 과잉 보조금 지급사례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됐다.
이는 청와대가 이동통신 시장의 과잉보조금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던 지난 3월(75만3345건)을 제외하고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통신사가 순차영업정지에 들어갔던 1월(116만3720건)과 2월(99만1291건)보다도 낮고, KT의 단독 영업정지가 5일 포함된 8월(82만1477건)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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