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국정원이 24일 통합진보당 소속 안소희 파주시 의원의 자택과 시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 의원은 이영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으로 이석기 통진당 의원, 이 지부장 등과 함께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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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조만간 안 의원을 상대로 직접 조사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안당국이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 등 5명을 소환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2일 전에 이 의원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 등 구속 피의자 3명도 기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의원 등과 함께 통진당 내 지하혁명조직(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을 운영하면서 유사시 기간시설에 대한 테러, 무기 조달계획 등을 논의한 혐의(내란음모)를 받고 있다.
검찰은 주중 홍 부위원장 등 구속 피의자 3명을 기소할 예정이어서 막바지 수사가 한창이다. 지난 6일 국정원으로부터 홍 부위원장 등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25일까지 이들을 기소해야 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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