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과일보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팍스콘 공장 기숙사에서 산둥성과 구이저우성 출신 근로자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구이저우 출신 근로자 200여명은 상반신을 벗은 채 쇠 파이프와 흉기로 무장하고 산둥성 출신 근로자들을 공격했다. 공격당한 산둥성 출신 근로자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충돌이 격화됐다.
이후 수십 명의 현지 공안이 출동했지만 충돌 사태는 좀처럼 진압되지 않은 채 2시간 반 가량 계속됐다. 충돌 사태는 21일에도 한 차례 이어져 공안 당국은 무장 병력을 투입해 근로자 10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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