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차기 국가경제회의 의장에 지엔츠 지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제프리 지엔츠(46) 전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을 차기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에 지명했다.
지엔츠 지명자는 내년 1월 1일자로 진 스펄링 현 의장의 뒤를 이어 공식 취임할예정이다. NEC 의장은 상원 인준이 필요없는 직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4년반 동안 스펄링 의장은 나의 가장 가까운 참모이자 친구 가운데 한 명이었다"면서 "그는 우리 경제의 우선순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듀크 대학을 졸업한 지엔츠 지명자는 20여년간의 기업인 생활을 거쳐 지난해 1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제이컵 루의 후임으로 OMB 국장대행에 임명된 뒤 지난 4월까지 재임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었던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협력업체인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40세 이하의 최고갑부' 명단에 포함되는 등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한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직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마이클 프로먼 전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보좌관에게 밀려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에도 NEC 의장을 지냈던 스펄링 현 의장은 개인적인이유로 내년초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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