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 등에 따르면 뉴델리 시내의 한 법원은 10일(현지시간) 무케시 싱 등 피고인 4명에게 적용된 집단성폭행, 살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형량은 11일 결정한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23세 여대생은 지난해 12월16일 밤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자를 비롯한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당하고 신체에 공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3일 만에 숨졌다. 당시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동행했지만 범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
범인들 중 또 다른 버스 운전자인 람 싱은 지난 3월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 당시 18세 미만이어서 청소년으로 인정받은 범인은 지난 1일 3년간 교정시설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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