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0년 6만4143건에서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615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최근 부작용 보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안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ㆍ관리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난해 4월 설치되고 이어 22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도 운영됐기 때문이다.
증상별로는 '오심ㆍ구토'가 2만898건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이어 '가려움증' 7067건, '두드러기' 6224건, '어지러움' 6148건 등으로 뒤따랐다. 효능군별 보고 건수를 따져보면 '해열ㆍ진통ㆍ소염제'(1만425건), '항악성종양제'(8697건), '엑스선 조영제'(7314건), '항생제'(6967건)의 4개군이 약 40%를 차지했다.
다만 이와 같은 증상별, 효능군별 보고 순위는 의료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발생한 부작용이나 의약품 특성 및 인과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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