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윤스맘' 회원 6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9%는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부모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6%에 달했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에 대해 '자녀가 스마트기기에 점점 집착하는 행동을 보여서'(67.7%), '구부정한자세 및 나빠질 시력이 걱정돼서'(62.1%),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것 같아서'(36.4%), '유해 콘텐츠에 접속할까 불안해서'(33.0%), '학습ㆍ생활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30.6%) 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자녀가 스마트기기를 가진 경우는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이 89.9%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패드'는 15.5%, '스마트학습기'는 4.4%였다.
하루평균 사용시간은 69분가량으로 추산됐다. 시간대별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 31.0%,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20.7%였다. 5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1.5%였다.
응답자 자녀의 연령대는 초등학생이 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 아동이 175명, 중학생 이상이 65명이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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