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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4050힐링전문가 양성프로젝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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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4050힐링전문가 양성프로젝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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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힐링프로젝트에서 설계해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7일 광주보건대학교 벧엘관은 270여 명이 내뿜는 열기로 뜨거웠다.
기다리던 ‘4050세대 4전5기 힐링전문가 양성 프로젝트’(이하 ‘힐링전문가 프로젝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중년층을 대상으로 힐링 숲 처방사, 힐링 발효효소 처방사, 힐링푸드 조리사 등을 양성하는 이 과정의 경쟁률은 4.4:1이었다.

3개 과정을 다 합쳐 240명 모집에 1,058명이 몰려 주민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사업을 마련한 광산구와 광주보건대는 교육생 선정위원회를 꾸려 사회적 배려계층, 실업자,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취업·창업 의지가 높은 주민 위주로 수강생을 선발했다.

높은 경쟁률 탓인지 이날 개강식은 여느 평생학습 프로그램 입학식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수강생들은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프로그램 운영진 측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1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수강생 전원이 참석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힐링푸드 조리사 과정에 합격한 김수경(42·여) 씨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간식과 식사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보다 좋은 재료로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법을 배워 아이들 그리고 이웃과 나눌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산구는 수강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성실한 출석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입학 때 받은 수강료를 수료 후 돌려주는 ‘수강 보증제’를 도입할 정도로, 운영 내실화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힐링전문가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약 3시간 진행된다. 광산구는 수료생들이 사회적기업에 취업하거나 협동조합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중년세대들의 인생 이모작을 아낌없이 응원하겠다”며 “여기서 배운 것을 이웃 그리고 사회와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구청장은 또 “사업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교육과정이 개설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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