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해외주식형 펀드는 3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으며,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클래스 펀드 가운데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건설 업종에 투자하는 ETF가운데 '삼성KODEX건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6.76%의 수익률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건설기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6.61%), '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5.09%),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5.07%)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2.56%로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지역이 4.84%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친디아(3.95%), 중국(홍콩H)(3.64%), 일본(3.37%)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동아프리카는 -0.78%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다. 신흥유럽(0.39%), EMEA(0.48%), 러시아(0.52%) 등의 지역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 가운데 중국(홍콩H)과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1'은 10.54%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ING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8.14%),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7.73%)의 성과를 냈다.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이 0.51% 상승하며 유형 평균을 상회했다. 이어 글로벌하이일드채권(0.10%), 글로벌채권(-0.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던 신흥국채권은 -0.52%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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