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웰스파고는 대변인을 통해 "모기지 사업부에서 2300명을 감원할 것"이라면서 "유감스럽게도 감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은행은 "고객 니즈에 맞게 우리의 사업을 재조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수요가 급감한게 감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30년물이 연 4.68% 수준으로 지난 5월 8일 저점(3.35%)을 찍은 뒤 1.25%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19%포인트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크다.
모기지 금리가 조만간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는 올해 하반기에도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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