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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은행 웰스파고, 23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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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웰스파고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부에서 2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웰스파고는 대변인을 통해 "모기지 사업부에서 2300명을 감원할 것"이라면서 "유감스럽게도 감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은행은 "고객 니즈에 맞게 우리의 사업을 재조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웰스파고 모기지 사업부 소속 1만1406명 직원 가운데 20%가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감원 대상자들은 은행으로부터 60일의 준비기간을 부여 받았으며 일부는 은행의 다른 부서로 이동할 예정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수요가 급감한게 감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30년물이 연 4.68% 수준으로 지난 5월 8일 저점(3.35%)을 찍은 뒤 1.25%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19%포인트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크다.

모기지 금리가 조만간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는 올해 하반기에도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최근 모기지부문 합작 사업도 정리 과정에 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80여개가 넘던 웰스파고의 모기지 합작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정리되고 8개만이 남아있었지만, 이 역시 운영난으로 정리 수순을 밟게됐다. 정리 작업은 향후 12~18개월에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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