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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버냉키 버블' 파장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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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따른 신흥국 경제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신흥국들은 이른바 '버냉키 버블'로 피해 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대상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타임스는 해외 자금 유입으로 경기가 호황이었던 터키의 부동산 시장을 예로 들며 FRB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흥국 위기에 대해 지적했다.

그 동안 많은 신흥국이 저금리 달러 표시 부채를 자국 경기부양용으로 쏟아부었다. 타임스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사파이어를 예로 들며 저리 융자로 건설된 고층 빌딩이 이제 추락의 상징물로 전락할 처지라고 표현했다. 타임스는 브라질ㆍ인도ㆍ한국에도 달러 표시 채권이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난 5월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이후 투자금이 빠져나가며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미 양적완화 축소가 실제로 이뤄지는 과정을 '버냉키 버블'로 표현했다. 버블이 터지는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컨설팅 업체 파이 이코노믹스의 팀 리는 "지금 거대한 '버냉키 버블'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모든 전문가가 이런 시각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낙관주의자들조차 터키ㆍ브라질ㆍ인도ㆍ한국 등에서 달러 표시 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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