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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보행전용거리 내달부터 월 2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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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1년을 맞게 되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다음달부터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보행자 중심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 매월 세번째 일요일(혹한, 혹서기 제외)마다 열어왔다. 지난해 9월, 11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5회째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구간 550m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장터를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이 개최돼 왔다.
서울시는 20일 '보행전용거리 확대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행사 횟수를 확대키로 했다. 다음달부터 확대되는 보행전용거리는 세 번째 일요일인 15일과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에 진행된다. 15일에는 농부의 시장·희망나눔장터·열린예술극장 등이, 29일에는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시민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로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발전계획에는 특히 장터 중심의 볼거리 위주의 행사공간이 아니라 당초 취지를 살려 ‘걸으면서 즐기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시는 당초 행사나 이벤트·공연 등으로 가득 메워져 구경하는 사람들과 걷는 사람들로 혼잡했던 도로를 여유 있게 비우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인근 상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자문위원회'를 꾸려 행사를 비롯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행자중심 문화거리를 550m 세종로 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종로를 중심으로 청계광장~서울광장~숭례문광장을 잇는 ‘도심보행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향후 보행자거리가 시내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와 그간의 보행전용거리 운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서울시가 서울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만족도' 조사 결과 대다수인 95.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려서’(59.7%), ‘차가 다니지 않아서’(21.9%), ‘휴식 및 문화공간이 확대되어서’(19.4%)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 시는 자원봉사자를 확대해 시민 안내를 적극 돕기로 했으며, 부스 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유동인구가 많아 걷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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