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상수지적자 억제 및 루피화 안정책 발표,,,외화자금이자율 자유화
인도 정부는 12일 경상수지적자를 이번 회계연도에서 국내총생산(GDP)의 3.7%, 700억 달러에서 억제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인도 의회에 밝힌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 국민들에게 알렸다.
치담바람 재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외화예금 유치를 위해 비거주인 외화 계좌에 대한 이자율을 자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담바람 차관은 또 인프라스트럭쳐 부문 자금조달을 위해 공공부분 채권발행과 석유기업들이 수입결제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대외차입기준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비핵심 소비재 수입관세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관세인상 특정품목은 13일 의회에 통보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이 같은 조치들이 시행되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줄여서 루피를 안정시키고 경상수지적자를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정부는 또 외화자금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철도금융공사( IRFC)와 전력금융공사(PFC),인도인프라금공사(IIFCL) 등이 인프라 개발용 준국채를 발행하도록 허가했다고 치담바람 장관은 밝혔다. 이를 통해 IRFC는 10억 달러,PFC와 IIFCL는 각각 15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나머지 40억 달러는 석유공기업들이 조달할 예정인데 인도 석유공사(IOC)에 17억5000억 달러 발행이 허용됐고 기타 두 회사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각각 10억 달러의 조달이 허가됐다.
치담바람 장관은 소비세 인상 등을 통해 금 수입에서 40억 달러, 석유수입에서 15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회계연도에 금수입량은 지난 회계연도 950t에서 850t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통상 외화자금은 연간 64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번 조치로 110억 달러가 추가되면 750억 달러에 이를 것인 만큼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고 외환보유고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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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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