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이 발간한 '2012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에 따르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인체 유래 병원체 자원의 수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1만주를 넘어섰다.
세균자원 등록과 함께 인체 유래 바이러스·진균, 감염병 관련 파생자원에 대한 국가 자원 등록건수도 지난 2011년 이후 급증했다.
병원체자원의 국가자원등록은 오는 2014년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효될 나고야의정서에 대비, 국가 고유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병원체자원은행 측은 "병원체자원은 나고야의정서 대상범위에 포함돼, 각국 고유 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가 국가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부족국가'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는 자원이용국의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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