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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뤼디그룹, LA 개발 참여..부동산 해외투자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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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뤼디(綠地)그룹이 로스앤젤레스(LA)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뤼디그룹은 "캘리포니아 교직원 연금(California State Teachers’ Retirement System)으로부터 LA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중국 부동산 업체가 미국에 투자한 부동산 프로젝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뤼디그룹이 참여하는 이번 LA 개발 프로젝트는 'LA 노키아극장' 인근 2만5600㎡ 부지에 호텔, 사무실 빌딩, 아파트, 고급 주택 등을 건설하려는 것으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된다.

뤼디그룹은 LA 도시 개발 프로젝트 참여 소식과 함께 4억8000만호주달러(약 4억4600만달러) 규모 시드니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장위량(張玉良) 뤼디그룹 회장은 "중국 이민자, 유학생,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신규 해외 투자 규모를 100억위안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의 해외 투자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어 부동산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지난 2월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萬科)는 미국 부동산 투자업체 티시먼 스파이어와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개발 제휴 협약을 맺고, 티시먼 스파이어가 개발 중인 샌프란시스코 고급주택 프로젝트의 지분 70%를 매입했다. 중국 신위안부동산은 지난해 9월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뉴욕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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