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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미술프로젝트’ 백령도에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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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 특별기획 전시.... 작가 60여명 참여해 백령도 현장성과 역사 반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정전 협정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2013년 인천 평화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3회째 맞는 평화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백령도- 525,600시간과의 인터뷰’전을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연다.
‘525,600시간’은 전쟁을 피해 백령도에 왔다가 귀향하지 못한 60년, 52만5600시간을 뜻한다.

전시는 1차 백령도에서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심청각, 진촌리 일대 4개 대피소, 백령평화예술레지던시, 백령성당, 백령병원을 비롯해 섬 곳곳의 야외공간에서 펼쳐진다.

이후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8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아트플랫폼과 트라이볼 등에서 2차 전시로 이어진다.
참여작가는 시각예술분야만 60명이며 작품 수는 100여점에 이른다. 이중 40여명의 작가 60작품 정도가 1차로 백령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데, 백령도의 현장성과 역사를 반영한 현지 설치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아트플랫폼과 트라이볼에서 진행될 인천 전시에는 작품의 특성상 백령도에 설치할 수 없었던 작품들을 비롯해 인천아트플랫폼과 정전60년 특별국제교류전으로 추진된 런던의 ‘어느 노병의 이야기’전에 출품된 윤석남, 이이남, 김태은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편 27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 바다와 북녘땅 장산곶이 마주보이는 언덕에서 판소리 심청가를 들을 수 있다. 평화를 염원하는 시 낭송과 가곡도 선보인다.

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1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백령도, 연평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섬들을 답사하고 평화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전 60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만큼 남북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백령도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예술가들은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가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천 평화미술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아울러 풍부한 신화를 가진 섬 백령도 고유의 역사에 주목하고, 주민들의 기억을 이끌어 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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