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 해수욕장 등이 부분 개장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698만800명에 이른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40만9700명)보다 157만1100명이 늘었다. 사상 최다 인파다.
이번 주말 중부 지방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부산을 찾는 피서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9일부터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돼 피서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 특수에 장마를 피해 내려온 피서객까지 겹치면서 이 지역 숙박업체들도 여름 장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 이번 주 파라다이스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주중에도 90%대를 유지했다. 8월 중순 이후 남은 방이 있는지 묻는 고객도 폭증해 호텔 측은 '늦여름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롯데호텔도 7월 말부터 8월 초 예약 비율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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