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빈털터리 되고서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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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년전인 2003년 32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받았던 한 여성이 현재 재산을 탕진하고 평범한 마트 직원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003년 190만파운드(32억원) 짜리 복권에 당첨됐던 캘리 로저스(26)가 현재 아이 엄마가 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캘리는 현재 일주일 중 이틀은 마트 계산대 직원으로 일하며 간호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통장 잔고는 2000파운드(약 338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10대시절 뜻하지 않은 거금을 손에 쥐었던 캘리는 파티와 쇼핑, 성형수술에 돈을 낭비했다.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저택 4채를 구입해 가족에게 나눠줬고 가슴 확대와 명품 의류 구입에 10억원을 지출했다. 급기야는 마약에까지 손을 댔다.


돈을 보고 접근한 남성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이 남성은 캘리의 여동생과 바람을 피고 재산을 가로채려고 술수를 부리기도 했다. 그와 헤어진 후 만난 또다른 남성은 캘리의 집에서 마약을 거래하고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0년간 캘리는 음독 자살을 2차례나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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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는 동거인인 소방관 폴 페니(34)와 함께 침실 3개가 있는 1억3500만원 짜리 집에 살고 있다. 폴 페니는 2010년 캘리와 처음 만났을 당시 그녀의 과거를 전혀 모르던 상태였으며 이후 자신의 친구를 통해 사연을 듣게 됐지만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무일푼 신세가 된 캘리는 "16세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거액의 당첨금을 받았다. 돈은 고독과 상처만을 줬다"며 "나는 지금 파산했지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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