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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4살 소년, 부모 학대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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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살 된 남자 아이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숨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폴란드에 사는 다니엘 펠카(4)가 학대로 의심되는 머리 부상을 입고 지난해 3월 집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의 사망과 관련해 법정에 서게 된 부모 막달레나 우착(27)과 그의 배우자 마리우스 크레졸렉(34)은 학대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다니엘의 의붓아버지인 크레졸렉은 법정에서 "친엄마 우착이 다니엘이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거나 신발을 잘못 신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세게 밀치곤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니엘이 그같은 이유로 먹지도 못한 채 방 안에 갇혀 있었다"며 "우착이 다니엘을 학대한 것뿐만 아니라 알콜 중독과 마리화나 흡연으로 인한 충동조절장애, 의부증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법정에서 이뤄진 또 다른 증언들에 따르면, 우착과 크레졸렉은 집에서 다투는 일이 잦았고, 다툴 때마다 우착이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집어던지기도 하는 등 화를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우착은 크레졸렉이 오히려 폭력을 휘둘렀다고 반박하고 있어 아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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