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중국어로 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똑똑한 발음'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관한 뉴스는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텅쉰, 신랑, 바이두 등 주요 포털 뉴스페이지에서 일제히 최상단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도 이례적인 중국어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박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579383939'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가 너무 훌륭해 감탄할 따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중국에서 이처럼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나오는 것은 박 대통령의 중국어가 절대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외국 정상이 이례적으로 자국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중국어 연설을 통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 정상이 중국을 방문해 공개 장소에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준을 넘어서는 말을 중국어로 선보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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