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장기간 하락하고 있지만 대구·경북과 세종 지역 아파트값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03% 하락한 반면 광역시는 0.03%, 기타지방은 0.06%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오른 지역은 경북 구미(0.50%), 경북 경산(0.40%), 대구 서구·포항 북구(0.33%). 충주(0.27%), 울산 울주군(0.25%), 청원군(0.21%) 등의 순이다. 아파트값 하락률이 높은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0.22%), 울산 북구(-0.19%), 경기 파주(-0.15%), 전주 완산구(-0.13%), 경남 진해구·일산 동구(-0.12%), 서울 강동구·용산구·일산 서구·남양주(-0.11%) 등의 순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은 시장의 침체 속에 6월 취득세 혜택 종료 예정으로 매매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매수관망세가 확대되며 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주 아파트값 오름폭이 큰 경북지역은 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데다 임대인들의 월세선호 현상으로 매물 부족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