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편한 '역세권 아파트' 하반기 6270가구 분양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주택시장이 불황일수록 입지가 좋은 역세권 아파트들이 인기다.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을 갖춘 역세권 아파트는 전월세 수요가 많아 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서다.

부동산써브는 20일 하반기에 수도권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 6270가구가 분양된다고 밝혔다. 역세권 인근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입지 분석을 철저히 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20블록에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74~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1066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 등이 오는 7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분양한다. 59~175㎡ 총 4300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수색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84~104㎡ 총 843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파크하비오는 오는 9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파크하비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크하비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다. 9월 분양 예정이며 84~15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84~113㎡ 총 368가구 중 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9호선(2014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봉은사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오는 11월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e편한세상 한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59~230㎡ 총 1487가구 중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신반포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역세권이라고 해도 호재로서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 노선이 어느 지역을 지나가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면 인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구도심이나 개발이 안 된 지역, 아파트 단지가 없는 지역 등은 역세권 효과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