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위원, 위촉사실 언론 통해 알아... "청와대서 연락 안해"
19일 업계에 따르면 청년위는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창업ㆍ일자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족했다.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청년위는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 등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위촉 사실이 언론에 공개될 때까지 청와대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은 "언론에 공개되고 나서야 (위촉 사실을) 알았다"며 "1주일 전쯤 청와대에서 청년위 관련 정보수집 동의 요청서를 보내와 제출하긴 했는데 위촉되는 것은 몰랐다"고 말했다.
1주일이라는 시점을 감안하면 청년위 인선이 긴박하게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정부의 소통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와 대통령 직속 기구라는 역할을 고려하면 인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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