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만장자 1200만명, 순재산 46.2조달러
RBC자산운용과 캡제미니 '2012년 세계 부자보고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전 세계의 백만장자가 지난해 9.2% 증가한 약 12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지역은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곳이라는 지위를 다시 탈환했다. 투자 가능 재산이 3000만 달러가 넘는 '슈퍼 부자'의 재산과 숫자도 지난해 각각 11%가량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캐나다 토론토의 RBC자산운용과 캡제미니파이낸셜 서비스가 18일 발표한 연례 ‘세계 부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캡제미니는 전세계 국내총소득의 98%를 차지하는 71개국에서 투자 가능한 재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부자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인 북미 지역 부자는 11.5% 증가한 373만 명으로 아시아 지역 368만 명을 제쳤다. 유럽의 백만장자는 341만 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백만장자수는 지난해 9.4% 늘어났다..
전 세계 부자의 재산은 지난해 10% 증가한 46조2000억 달러로 추정됐다.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40조7000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며 전년의 1.7% 감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북미 지역 백만장자들의 재산은 총 12조7000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12조 달러,유럽 1 0조9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백만장자들의 재산은 투자가능 재산이 3000만 달러가 넘는 '수퍼 부자'들이 주도했다. 이들의 숫자와 재산은 지난해 각각 11%가량 늘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11년에는 수퍼 부자도 감소했다.
부자들은 유산상속보다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재산을 불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에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이 모두 강세를 보여 이들의 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부자는 가장 많은 37%를 주식에 투자했지만 중남미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백만장자는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부자의 부동산 투자 비율은 30%와 25%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유럽 백만장자는 부동산과 현금 비율이 각각 27%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자의 재산이 주로 아시아-태평양 쪽 증가에 크게 힘입어 2015년에 55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 부자의 재산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9.8%, 전 세계 평균 6.5% 늘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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