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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방한] 저커버그 만난 박근혜 vs 슈미트 만난 이명박..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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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개월만에 회동… MS·구글·페북 창업자와 창조경제 공유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의 18일 회동을 포함해 박근혜대통령이 그동안 만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거장은 모두 3명에 이른다. 이는 전 정권인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졌던 회동과 같은 횟수다. 특히 박 대통령이 회동한 인물들은 모두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국정철학인 '창조경제'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 글로벌 ICT 업계를 이끄는 거물급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저커버그와의 회동에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는 4월 20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ㆍ공동창업자와는 같은 달 26일 만났다. 취임 4개월 만에 벌써 세번의 ICT 회동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3번의 회동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행보다. 이 전 대통령은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을 당선인 시절 만났고 2008년 5월 MS 회장직 은퇴를 앞둔 빌 게이츠를, 같은해 11월 스티브 발머 MS 회장과 면담했다. 이후 2011년 11월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도 회동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회동하는 ICT기업 리더들은 모두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ICT 융합과 중소ㆍ벤처기업 등 창업의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회동의 성격도 차이가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발머 회장과 회동 때 국내투자 등 구체적인 성과를 부각했던 반면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교환 등 상징적인 의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질적인 사업협력은 삼성 등 민간기업과의 만남에 맡겨두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대표적 컴퓨터기업인 IBM과 MS를 만난 것에 비해 박 대통령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오늘날 글로벌 IT산업계를 주도하는 기업들과 만나는 것도 다르다"며 "이는 글로벌 ICT 산업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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