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롯데쇼핑 이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백화점 부문 전세계 3위에 등극했다.
롯데쇼핑은 2011년 6위, 지난해 4위, 올해 3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매출 222억 달러, 순익 10억 달러, 자산 346억 달러, 시가총액 103억 달러로 지난해 518위에서 48계단 뛰어오른 470위에 랭크됐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전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2000대 기업 중 백화점 부문에는 16개 세계 유명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 부문 1위는 프랑스의 '프렝탕(PPR)', 2위는 미국의 '메이시스(Macy's)'가 차지했다. 3위인 롯데쇼핑의 뒤를 이어 4위는 미국의 'TJX', 5위는 칠레의 '팔라벨라(Falabella)'가 랭크됐다.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으로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이처럼 롯데쇼핑은 세계적인 평가 지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 웨이하이와 청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점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지속된 경기불황 속에서도, 롯데쇼핑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형 확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 받는 유통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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