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올 하반기에는 배당이 주가수익률을 결정하는 주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성장·저금리에 대한 대안으로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투자전략은 배당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저성장으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배당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수익률 또안 배당수익률이나 배당성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경기가 회복한다해도 저성장 국면에서의 회복일 것"이라며 "유럽국가들 역시 무위험금리보단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지수 상승의 요건 또한 배당 성향과 배당 수익률을 올리는데서 찾았다. 한국 증시가 여타 증시에 비해 배당수익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올해 상반기 증시에 대해서는 "지수는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비동조화)했지만 업종은 커플링(동조화)했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와 IT 부문은 좋았지만 소재·산업재는 약세를 보여 섹터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났다"면서 "국내 증시의 소재·산업재 비중이 높아 전체 지수로 봤을 때 디커플링이 강하게 보였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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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을 감안해 주가상승률은 지난해를 웃돌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성장률과 주가상승이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평균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1900p선 아래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합리적인 매수전략이라고 판단했다.


또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IT, 경기소비재, 통신, 필수소배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와 더불어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는 상품 가격이 반등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상품가격 약세는 물가안정을 유도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기 때문에 큰 틀에선 부정적이지 않다"면서 "상품 가격과 수익이 연동되는 산업은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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