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원그룹, ‘금광기업 반환 소송’ 제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승기]

“양도대금의 70% 이상 미지급…주식양도계약 무효”
세운건설 “정산 마무리 되면 대금 지급할 것” 주장

호남지역 중견 건설사인 금광기업의 옛 주인 송원그룹이 금광기업과 금광기업의 현재 대주주인 세운건설 등을 상대로 법원에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광주지방법원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주식회사 송원 등은 2012년 12월 금광기업과 금광기업의 현재 대주주인 세운건설 등을 상대로 주식명의변경 소송을 광주지방법원에 냈다.

송원 측은 “주식양도 계약이 마무리 됐으나 양도대금의 일부만 지급됐다”며 “70%가 넘는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양도 계약이 무효”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금광기업의 대주주 측은 “채무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산이 마무리되면 주식양도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송원 등은 금광기업과 세운건설을 상대로 주식 처분 금지 및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금지 결정을 받아냈다.

광주지법은 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으며, 이르면 7월 초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된 후 반환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져 법원의 판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금광기업은 2010년 5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세운건설이 인수해 2012년 2월 법정관리 개시 21개월 만에 정상화됐다.

전남 화순에 본사를 둔 세운건설은 자사보다 시공능력평가액이 11배가 넘는 금광기업을 인수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장승기 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