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5월 발표된 미국고용지표에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오후 9시30분 발표된 5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4월보다 17만5000명이 늘었다. 이는 시장예상치 16만9000명을 소폭 웃돈다. 실업률은 시장예상치 7.5%를 상회하는 7.6%를 기록했다. 4월보다는 0.1%p 상승했다.

9일 김효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소폭이나마 반등한 경제활동참여율은 경기회복 초기의 패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은 경기 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5월 경제활동 참여율 상승폭은 0.1%p에 불과하나, 2011년 이후 지속된 고용회복으로 경제활동 참여율은 하락이 마무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동 참여율의 하락이 멈출 때 연준 통화 정책 역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이력현상'을 언급했다. 이력현상이란 장기간 실업 상태에 머무르게 되면, 고용시장으로의 복귀가 어렵고 이는 곧바로 잠재성장률 둔화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그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이러한 '이력현상'이 완화되었는지 여부는 통화정책 향방에 중요한 이슈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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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5월 미 고용시장은 월초 미국 개인소비지출 위축과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나타난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이 양적완화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게끔 하는 '골디럭스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미 비농업취업자수는 IT와 자동차 선행지표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고용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미국 소비경기와 밀접한 한국의 IT와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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