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광고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적극 추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스마트광고 진흥정책에 2017년까지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스마트광고'란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인터넷, 디지털사이니지 등의 스마트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양방향, 맞춤형 특성을 가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광고를 말한다. TV광고보다 제작비가 저렴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어, 창조경제 실현으로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미래부는 올해 9월 일산에 완공될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인 '빛마루'와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스마트광고 제작시설을 구축해 중소광고회사가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차세대 광고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광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맞춤형 광고', '실감?체험형 광고', '광고효과 측정기술', '디지털사이니지 기반기술' 등 4대 스마트광고 기술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과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광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취업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스마트광고 전문 교육기관 육성과 교육과정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스마트광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 온라인 교육 강화와 교육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 전문기관 연수와 국내 우수광고사 인턴십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유형 스마트광고를 반영한 새로운 광고산업통계를 도입해 통계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중소기업 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간 국내 광고통계는 조사기관마다 통계수치가 다르고, 스마트광고 등 신유형 광고가 별도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광고산업의 정확한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미래부는 2014년 '광고통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광고 분류체계, 조사방법, 예측모형 등을 논의 개발하고, 광고통계, 산업동향, 광고비 추이, 광고산업 경기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한 DB와 웹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정규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장은 "정부가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에 대해 의지를 갖고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경우 조사기관 예측치보다 약 15∼20% 정도는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스마트광고 육성전략을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고 아울러 기업의 광고 투자가 촉진되어 신규 광고시장이 적극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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