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하면 중대 조치 취할 것"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성공단 근무자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공단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남북 당국 간 실무 회담 개최를 북한에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어제 우리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과 북한 중앙특구개발총국 간 면담을 제의하면서 북한측에 최소 인원의 방북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이 면담 제의와 서면문건 접수도 거부한 것은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마저 거부한 것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당국 간 실무회담 제의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뒤 2주만에 나온 것이다. 통일부는 전날 관계 부처들 간 협의를 통해 나온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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