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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에이티젠, 코넥스시장 상장 1호 목표

최종수정 2013.04.24 11:08 기사입력 2013.04.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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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 키트, 올 120억 매출 기대
빠르고 저렴해 각국 러브콜
8월 세계특허 출원 기대감
박상우 대표 "건강검진센터, 종합병원 납품"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엔케이 뷰 키트(NK Vue Kit™)'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 올해 최대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첨단기술주 시장이 될 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코넥스 1호 상장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에이티젠은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하반기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개설 예정인 코넥스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시장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벤처기업들에 자금조달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코스닥 특례상장에 비해 코넥스 시장의 이점이 더 많다고 했다. 그는 “공모절차가 없기 때문에 지분 희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이 높지 않은 회사는 코넥스 상장이 낫다”고 설명했다. 그의 에이티젠 지분율은 약 23%. 만약 공모절차를 거치게 되면 지분율이 10%대로 떨어져 경영권 위협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현재 공모자금이 필요한 상태도 아니다”면서 “특히 코넥스 시장에 첨단 정보기술(IT)주나 바이오벤처들이 입성하게 되면 특색있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티젠은 유전자(DNA)와 단백질항체 시약 등 2500여종을 개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단백질항체 시약 전문제조업체다. 특히 올해 상장과 더불어 폭발적 실적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엔케이 뷰 키트'가 터키와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다 하반기 이후 영국,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엔케이 뷰 키트'는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 암 혹은 그에 준하는 심각한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지 진단한다. 기존 NK세포 활성도 검사방법인 세포독성분석법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소용되고 1인당 비용도 22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엔케이 뷰 키트'는 48시간 만에 결과가 나오는데다 비용도 10분의 1 수준이다.

박 대표는 “엔케이 뷰 키트를 만들기까지 4~5년이 걸렸다”며 “기술개발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엔케이 뷰 키트의 세계 특허가 오는 8월 출원될 것이기 때문에 경쟁제품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해 매출액은 90억원에서 최대 120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순이익은 3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엔케이 뷰 키트' 매출은 약 70억원 정도다. 지난해 에이티젠은 매출액 20억원,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16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완료했고 지난달부터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올해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종합병원 등에 키트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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