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를 확대 이전하는 그랜드 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IS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과 제론 밴 히스윅 IS사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수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외과 분야의 고급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갑상선, 위, 간담췌, 전립선 등 각 과별 로봇수술 펠로우십 과정을 후원하며 관련 해외 홍보 및 펠로우 채용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한 국제 학술대회인 연세라이브인터내셔널 심포지움을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의료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론 밴 히스윅 IS 아태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트레이닝 센터, 고급심화 과정, 심포지엄 및 임상 펠로우십 등 네가지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수술 경험을 갖춘 해외 의료진들도 고급 심화과정 및 펠로우십에 참여해 국내외 로봇수술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10여개의 질환 분야에서 연간 1800여건의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0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약 9000여건 이상 수술을 집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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