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나비·나방…사진으로 만나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백두대간에 살고 있는 나비와 나방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 나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으로부터 금강산, 태백산, 지리산 등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는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대간은 그 길이만 약 1400㎞(남한 684㎞), 백두대간보호지역 면적은 2630㎢에 이른다. 한반도의 상징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백두대간의 생태계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우리 나비·나방'을 10일 발간했다. '우리 나비·나방'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분포하는 나비 96종, 나방 525종 등 육상곤충 621종을 사진 895장과 형태 및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함께 수록했다.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각각의 종들은 과(Family)별로 분류돼 수록됐으며 날개 편 길이와 같은 형태적 특징과 성충의 출현 시기, 연간 발생빈도, 유충의 먹이 등 생태적 특징이 기술됐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42개 구간으로 나눠 육상곤충의 출현 현황을 소개했다.
나비와 나방은 꽃식물의 화분전달자로서 식물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류, 양서류, 소형 포유류 등의 주요 먹이원이며 자연자원으로서의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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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측은 "이번 사진집은 생태계 보전과 복원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생태탐방의 좋은 환경교육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자도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반 국민에게 곤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국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지자체, 도서관에 배포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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