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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은 우리 아이, '학교 감염병' 예방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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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은 우리 아이, '학교 감염병' 예방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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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 가방, 새 필기구, 새로운 반..'
봄철 신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잊지 말고 챙겨야 할 한가지가 더 있다. 바로 우리 아이의 건강이다. 단체 생활을 하다보면 유행성 전염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감기·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은 대표적인 학교 감염병 중 하나다. 최근 5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개학 직후인 3~5월 집단생활로 인해 발생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말고, 자주 손을 비누칠해 씻어야 한다.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침, 재채기를 할 땐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 주변 사람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감염력이 강한 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도 주의가 필요하다. 4월에 주로 발생하며 7~9월에 유행한다. 유행성 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수시로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해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수건 등 눈에 닿는 물건은 개인용 물품을 사용해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 학교 차원에서 유행성 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단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수인성 감염병도 개학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 3~6월 학교 급식을 통해 집단 감염되곤 한다.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급식 메뉴는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으로 정하고,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끓여서 제공해야 한다.

4~7월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도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목 주변이 붓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열과 근육통을 동반한다. 개학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한다면 안심할 수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린 경우 감염을 막기 위해 발열초기부터 열이 내리는 약 9일간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밖에 3~6세 아동에게 발병하는 수두 역시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수두에 걸렸다면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가라 앉을 때까진 가정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홍역은 최근 발병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환자와 접촉하면 95% 이상 감염되는 감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6세 전까지 2차 홍역 백신접종을 받고, 홍역에 걸렸을 경우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유치원·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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