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가상재화 의지 거듭 천명…"우리 미래 달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달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이어 국내에서 다시 한 번 가상재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8일 KT의 3만2000여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일자리 창출에서 경제성장까지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사이버 공간 사업에 어떻게 진입하느냐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며 가상재화 유통 그룹으로의 변모를 제안했다.
이 회장은 "카카오톡 등 OTT(오버더톱) 사업자만큼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가능한 기업들끼리 손을 잡는 것도 현실적"이라며 "한ㆍ중ㆍ일 앱 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ㆍOne Asis Super Inter Store)가 이런 점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현재 차이나모바일ㆍNTT도코모 등과 함께 가상재화 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기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4년을 준비해온 AII-IP 비즈니스와 글로벌 가상재화 유통 그룹으로의 성장을 위해 얼마 전 조직 개편을 마쳤다"며 "필요한 기업을 인수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할지 모른다.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점에서 여러분 스스로의 일로 만드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늘 방문객이 붐비던 MWC의 KT 전시관과 그 안에서 당당하게 KT를 알리는 사원을 보며, 그리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어깨를 겨루며 콘퍼런스에 참석하면서 KT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외형은 작지만 세계 통신인들에게 통신의 미래를 먼저 보여줬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MWC에서 '통신의 미래'라는 섹션을 통해 가상재화 등에 관해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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