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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감격의 '첫 韓 콘서트'… '3色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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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감격의 '첫 韓 콘서트'… '3色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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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마이네임이 참아왔던 갈증을 풀었다.

마이네임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데뷔 첫 한국 단독 콘서트 '마이네임 더 비기닝 콘서트(MYNAME The Beginning Concert)'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처음으로 한국의 팬들과 호흡을 나누는 만큼 마이네임 멤버들은 두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쉼 없이 내달리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들을 기다려온 팬들 역시 목소리와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뜨겁게 반응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이네임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동안 보여줬던 무대와는 또 다른 이들의 모습에 현장에 모인 팬들은 콘서트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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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의 '상남자', 마이네임
콘서트 시작 전부터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1층 스탠딩석은 발 딛을 틈 없이 팬들이 들어찼다. 2층 또한 마이네임을 보기 위한 관객들이 빼곡히 자리했다. 본격적인 콘서트를 앞두고 이들이 뿜어내는 흥분과 긴장감은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들었다.

'역시 마이네임'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들이 펼치는 완벽한 군무와 보컬, 래핑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까짓거'와 '메세지(Messag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까지 연신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솔로 무대에서도 마이네임은 특유의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세용은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인수는 복근을 공개, 팬들의 비명을 자아냈다. 준Q 역시 파워풀한 래핑을 선사, 여심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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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남자친구', 마이네임

이날 공연에 카리스마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달콤함도 선사했던 것. 멤버들은 자신들의 팬클럽을 위해 '투 마이 걸(To My Girl)' 코너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마련, 팬들과 한걸음 가까이서 호흡했다.

마이네임은 이날 공연에서 '걸프렌드(Girlfriend)'와 '에버래스팅 러브(Everlastin' Luv)'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과 H.O.T.의 '캔디'를 선사한 마이네임은 관객들에게 사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마치 여자친구에게 속삭이는 듯한 마이네임의 목소리와 애교는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마이네임은 '마이 걸'의 단 하나뿐인 남자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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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기억하시나요?

특히 이날 마이네임은 소속사 수장이기도 한 환희를 위한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리스펙트 포 플라이 투 더 스카이(Respect For Fly To The Sky)' 코너를 준비, 사랑과 존경의 메시지를 보낸 것.

멤버들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데뷔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비롯해 '미싱 유(Missing You)', '마이 엔젤(My Angel)', '시 오브 러브(Sea of Love)'를 잇달아 선사하며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특히 환희는 직접 자신이 제작한 마이네임의 첫 콘서트를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그는 공연 도중 마이크를 쥐고 직접 관객들을 위해 감사의 인사말과 마이네임을 향한 응원을 보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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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마이네임은 아쉬움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줄곧 꿈 꿔왔던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마이네임이 이런 무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네임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를 물론 일본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쌓은 탄탄한 내공을 드러냈다. 이날 다섯 남자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한편 마이네임은 앞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국내 활동을 마무리 한 뒤 일본에서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 이들은 오는 5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을 방문, 현지 팬들을 만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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