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및 2013년 1월 무역지수·교역조건'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0로 1년 전보다 2.4% 하락했다.
같은 조사에서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중심으로 1년 새 5.6%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출금액지수는 1.7% 늘었지만, 수입금액지수는 철강 1차제품 가격 등이 하락해 전년보다 0.8% 떨어졌다.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4.6으로, 1년 사이 3.1%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이 나빠졌지만 수출물량이 늘어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6.1% 늘었고,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12.0%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보다 각각 7.2%, 3.6% 확대됐다.한은은 올해부터 무역지수·교역조건지수를 단가지수 대신 물가지수로 개편해 발표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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